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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리고 빼앗고…학교 폭력 뿌리 언제 뽑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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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리고 빼앗고…학교 폭력 뿌리 언제 뽑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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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상대 폭력 휘두른 중학생 적발 잇따라
| 학교폭력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동급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중학생들의 적발이 잇따르고 있다.
진해경찰서는 동급생들을 상대로 27회에 걸쳐 금품을 빼앗고 돈을 가져오지 않는다며 폭력을 휘두른 이모(15·휴학)군에 대해 상습공갈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원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실질심사 결과 이군이 죄를 범했거나 죄를 범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군에 대해 보호처분을 결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해 3월 학교 교실에서 동급생 A(14)군을 때릴듯이 위협해 5000원을 빼앗는 등 지난달 13일까지 동급생과 후배들을 상대로 27차례에 걸쳐 현금 44만원과 휴대전화 3대, 패딩점퍼 등 183만원 상당의 금품과 물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진해구 속천동 버스종점에서 B(14)군이 돈을 가져오지 않았다며 폭력을 휘두르는 등 지난해 12월까지 5명을 상대로 폭력을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학교폭력 피해 사례를 입수하고 피해학생 7명을 상대로 진술을 확보했으며 1,2학년 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추가 피해자 10명을 확인했다.
소년보호처분은 청소년 보호를 목적으로 19세 미만 소년범에게 가정법원이나 지방법원 소년부가 사회봉사 보호감찰, 민간위탁기관 교육, 상담·입원치료, 소년원 송치 등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마산중부경찰서는 동급생에게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한 중학생 2명을 입건했다.
마산중부경찰서는 급우들로부터 정기적으로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모(14)군 등 중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정군 등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중학교 같은 반 친구 5명에게 매일 3000원씩 갖고 오도록 한 뒤 강제로 빼앗는 방법으로 모두 100차례에 걸쳐 14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돈을 갖고 오지 않은 학생 3명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용돈을 빼앗겨 등하교때 차비가 없어 4㎞ 가량을 걸어 다녔고, 학급 석차가 10등 이상 떨어지는 등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보복폭행을 예방하기 위해 가해학생에게 엄중 경고하고 다짐서를 받는 한편 피해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피해자와 담당경찰간 휴대전화 단축키를 지정하고 보복폭행이 있을 경우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그 심각성이 위험 수위를 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범 국민적 분위기를 인식하고 교육지원청, 해당학교, 청소년 선도단체 등과 협의하여 지속적 단속과 함께 선도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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